우리는 모두 철학자였다. 우리는 어렸을 때 모두 호기심을 먹고 자라났다. 무엇이든지 신기해 보였고, 또 그것을 알길 바랐다.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, 입으로 가져가 맛도 본다. 눈에 보이는 것, 냄새, 느껴지는 모든 것은 호기심 그 자체였다. 호기심은 생각을 불러일으키고, 생각의 힘은 혼란과 이해를 거듭했다. 그리고 그 힘은 성장으로 이어졌다. 이렇듯 호기심에서 시작된 생각의 성장이 있었기에, 우리 모두는 한 사람의 꼬마 철학자로 어린 시절을 보내왔다. 하지만, 점차 자라오면서 넘쳐나는 지식과 정보들이 우리를 덮쳤다. 자연스러운 호기심은 점점 사라지고, 정형화된 지식들과 진위를 알 수 없는 방대한 정보들에 우리는 생각하길 포기하기까지 이르고 있다. 브렌던 오도너휴는 어릴적의 호기심을 잃어버린 우리들에게 다..